[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불안불안한 리스크온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지속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5분 현재 1,191.65원으로 전일종가보다 1.25원 내린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보다는 0.65원 오른 수준이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일 리스크온 재료를 선반영했던 가운데 오미크론, 중국 부동산 위기 등 불확실성 요인에 상승 분을 반납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0.25% 상승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미국이 크리스마스 연휴로 조기 폐장을 앞둔 상황에서 연말 주말 장세가 조금 이르게 나오는 모습도 관찰된다.
엷은 장세가 이어지면서도 수급 공방이 팽팽하게 맞사면서 달러/원은 시가 수준에서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다.
달러/원은 불안정한 리스크온 장세 영향에 1,190원 하단을 다지는 모습을 오전장에서 연출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전일 미국장에서 위험 선호가 살아난 영향에 원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90원을 뚫고 내려오지 못하며 여전히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금 감면 이슈 정도가 경제에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서 원화 강세 재료로 다소 작용할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런데 그건 부수적이라고 본다"며 "역시 주된 재료는 오미크론인 것 같다. 새로운 뉴스들이 지속 나오면서 장내 불확실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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