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1,190원 지지력 테스트..8만 돌파 시도하는 삼성전자

  • 입력 2021-12-22 09:2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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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191원으로 전일종가보다 1.9원 내린 채 시작했다.

지난밤 미국발 리스크온 장세를 이어받아 국내 주가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은 그럼에도 초반 매수세가 좀 우위에 서면서 1,190원을 지지하려는 모양새다.

시장에선 상하방 재료 효과가 상쇄되면서 1,190원 전후 박스권 장세가 유력하단 분석이 제기됐다.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2.2원 내린 1,19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주가지수는 미국 리스크온을 반영은 했지만 전일 선반영한 부분이 있어서 상승 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가 0.6%, 닛케이225 지수는 0.2% 상승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에선 외국인이 58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장에서 마이크론테크가 실적 호재로 10% 급등했던 것이 국내 반도체 관련주에도 좋은 흐름을 만들어 주고 있다.

삼성전자가 1.3%, SK하이닉스가 2% 오르면서 이날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7만9천 원 초반대에서 치열한 수급 공방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10일 종가 8만200원을 기록한 후에 약 130일만에 8만대로 올라설 지가 관심을 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 연말 네고 유입 등 영향에 1,190원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결제수요 유입, 연말 방향성 부재는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숫자로 찍히는 환시 거래량은 연말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양호하다. 하지만 장중 차트를 보면 일부 시간대에서 호가가 비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역내외 수급 플로우 물량을 제외한 방향성 배팅 부재의 여파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규모 확대, 연말 수출업체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다"며 "다만 역외 숏플레이 부재 속 실수요 매수에 일부 상쇄되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장중 1,19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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