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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긴축 공포에도 무덤덤한 연말 장세..박스권 수급 공방

  • 입력 2021-12-17 14: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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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조금 담담하게 주요국 긴축 소식을 소화하면서 1,180원 중후반대에서 박스권 수급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0분 현재 1,186.4원으로 전일종가보다 2.5원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에 북클로징을 앞둔 시점이라 그런지 매매 동력이 많이 사라졌다.

주변 변동성 확대에도 등락폭이 상당히 제한되는 흐름이 최근 며칠 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현재까지 상하단 레인지가 2.9원 수준에 불과하다.

장 중엔 주가지수 흐름과 연동해 소폭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 BOE가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일본 BOJ도 내년 4월부터 테이퍼링을 공식화했다.

긴축 우려감 속에 대다수 아시아 주가지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0.1% 하락을 기록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5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가 1.5% 하락 중이고 항셍 지수는 1.28% 하락한 채 오전장을 마쳤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이날은 원화가 소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향성이 뚜렷이 보이지 않는 탐색장"이라며 "아무래도 대형 이벤트 종료 후 숨고르기 중 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 및 북클로징도 다가오는 상황이라 눈치 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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