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오후] FOMC 이후 소강 상태..박스권 수급 장세 이어가

  • 입력 2021-12-16 14: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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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5분 현재 1,183.35원으로 전일종가보다 1.85원 내린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FOMC 결과가 예상 수준에 부합해 시장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이날 유로존 BOE, ECB 등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를 대기하고 있다.

현재까지 달러/원 상하단 레인지가 2.7원에 불과할 만큼 좁은 박스권에서 수급 공방으로 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달 가장 큰 이벤트인 FOMC를 마친 후에 연말에 주말을 맞다보니 시장은 잠시 숨고르기를 하려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초반 상승 폭을 좁히는 우하향 흐름을 보이다 오후 2시 이후로 소폭 반등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0.28% 상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33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가 오후 2시 4분부터 유튜브를 통해서 생중계 되고 있다.

이주열 총재는 "경제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이 더이상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 어럽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며 "공급측에서 비롯된 일시적 요인들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압력까지 더해져 물가 오름세가 국내 각 부분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이번 FOMC가 예상된 수준의 매파라는 평가를 받으며 종료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이 영향에 위험 선호가 좀 회복돼 원화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 확산 우려 속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여전해 보여서 원화 강세가 좀 불안불안한 강세로 보이긴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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