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86원 전후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1,186.85원으로 전일종가보다 4.25원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주식 매도세를 나타내 달러/원 상승 재료로 소화가 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전 하락폭을 좁히는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달러/원 상방 재료가 오전 우위에 서면서 상승 폭을 좀 넓혀 달러/원은 1,180원 중후반 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 수급에선 수출 네고 물량이 우위에 서 1,187원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이렇게 상하단 재료 효과로 이날은 1,184.7~1,187.1원 사이 박스권이 형성됐다.
오전 1,186원 대로 레벨을 높인 달러/원은 FOMC 관망세로 현재 제자리 걸음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0.10%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0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3% 하락한 6.37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FOMC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험 회피 심리가 좀 나오면서 원화 약세 흐름인 장세"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시선이 내일 새벽 FOMC에 쏠린 가운데 폭풍 전야 분위기다. 움직임을 자제하려는 모양새"라며 "주변 시장에 연동돼 변동성이 좀 생길 순 있지만 원화 약세 상황이 반전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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