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78원 전후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0분 현재 1,178.45원으로 전일종가보다 2.85원 내린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초중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외환지준율을 인상해 시장 개입에 나섰지만 위안화 가치는 다시 오르고 있다.
미국발 위험 선호 심리 회복세에 연동돼 달러/원은 하락 쪽으로 좀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16일 발표된 미국 FOMC 경계감과 함께 하단에서 대기 중인 매수세로 달러/원은 하단도 잘 질지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상하단 재료가 상충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최근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00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17% 하락한 6.3657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밤 미국발 리스크온 영향과 중국 부동산업계 디폴트 악재에도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225지수가 0.87%, 대만 가권지수가 00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상해종합지수가 1.00%, 항셍지수는 1.01% 하락한 채 오전장을 마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미국 11월 CPI가 예상대로 높게 나왔다. 하지만 시장 예상 정도 수준이었고 고점 인식이 형성돼 시장 충격이 작았다"며 "지난주 후반 미국에선 위험 선호가 확대됐고 이와 연동해 원화가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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