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21 (월)

(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33%대로↓…SLR 완화 가능성

  • 입력 2025-04-16 07:2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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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33%대로 내려섰다.

뉴욕주식시장이 관세갈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가자 국채 매도세도 일단 잦아든 모습이다. 미 채권시장의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 완화 가능성도 주목을 받았다.

오후 3시 4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bp(1bp=0.01%p) 낮아진 4.33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5bp 내린 3.85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7bp 하락한 4.78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5bp 낮아진 3.986%에 거래됐다.

마이클 폴켄더 미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열린 자산운용협회 행사 연설에서 “SLR 변화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사가 SLR이 극심한 스트레스 기간 동안 국채시장 역량을 불필요하게 제한할 수 있는지 평가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부터 연일 내리던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반등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2.5bp 오른 2.536%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658%로 0.7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한 가운데, 미국 측은 중국을 향해 협상을 촉구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83포인트(0.38%) 하락한 4만368.9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34포인트(0.17%) 내린 5396.6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32포인트(0.05%) 밀린 1만6823.17을 나타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에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중국에게는 미국과의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농민들에게 인내심 발휘할 것을 요청하며 “버텨라. 우리 농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적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발표에 따르면, 4월 뉴욕주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 8.1로 전월보다 11.9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14.5)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61달러 대에 머물렀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글로벌 무역전쟁 여파로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춘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0달러(0.33%) 밀린 배럴당 61.3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21달러(0.32%) 내린 배럴당 64.6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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