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20 (일)

(상보) 백악관 "대중 관세 총 145%…상호관세만 125%" - CNBC

  • 입력 2025-04-11 07:14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백악관 "대중 관세 총 145%…상호관세만 125%" - CNBC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백악관 관계자가 대중 관세가 총 125%가 아닌 145%라고 확인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0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중국이 보복관세 부과안을 발표한 이후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125%는 미국에 펜타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 중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 20%에 더해서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인이 구매하는 제품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중국에 대한 관세율의 급등이다. 중국은 미국의 두 번째로 큰 수입원이자 휴대폰, 장난감, 컴퓨터 및 기타 제품의 주요 글로벌 제조업체다.

그런데 145%라는 수치도 천장이 아닌 바닥에 불과하다. 이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부과한 다른 기존 관세율에 더해진 것이다.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와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동안 부과한 특정 중국 상품에 대한 최대 25%의 관세 그리고 미국 무역 규정 위반에 대응해 특정 제품에 대해 다양한 범위의 관세를 부과한 것 등이 포함됐다.

관세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주요 소매업체는 물론 중소기업을 포함한 중국제품에 의존하는 수입업체들이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다.

제품 컨테이너를 수입하는 수입업체의 경우 125%의 관세와 145%의 관세간 차이는 수천달러에 달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운송 중이던 상품에 대해선 신규 관세를 면제했다. 이는 수입업자들이 아직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항공으로 배송되는 상품의 경우 향후 며칠 내에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며 선박으로 이동하는 상품은 도착하는 데 몇 주가 걸릴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