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래리 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이 관세 인상은 오일쇼크와 같은 경제충격을 초래하고 물가·실업률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유가 급등이나 지진 또는 가뭄에 대해 공급 충격으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논의할 수 있는 종류의 일"이라며 "문제는 대부분 얼마나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인가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서머스는 “이는 매우 중대한 경제 정책이며 외교 관계와 국가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물가를 상승시킬 것으로 본다. 그 후 파급 효과는 고용 감소와 투자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이것은 전형적인 공급 충격으로 연준을 매우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인상함으로써 이러한 원자재를 사용하는 산업에 필수적인 투입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생산자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