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낙폭 축소...안전자산 선호 약화 속 외국인 10선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흐름 속에 10년을 중심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2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55틱까지 하락 후 반등해 각각 -9틱내외, -41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반락했지만 10년물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장대비 3년은 2.9bp, 10년은 4.1bp, 30년은 3.0bp 하락했다.
주가가 상승폭을 확대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약화에도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한데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830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시장이 우려와는 달리 국고 30년 입찰에서 낙찰금리(2.605%)가 유통금리(2.618%)보다 낮은 수준에서 낙찰되는 등 견조한 수요가 확인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 일정을 4일 11시로 발표하면서 대통령 탄핵에 결과에 대한 경계감으로 심리는 부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필수' 추경을 먼저 한 뒤,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은 나중에 하자고 제안하면서 2차 추경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대통령 탄핵 선고 일정 발표 이후 달러/원 환율이 반락했지만 1470원대를 유지하는 등 고환율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높았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렸지만 반대로 3년 국채선물은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 지지력이 약했고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10%로 동결했지만 예상된 결과라는 점에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주가 상승 등 안전자산 선호 약화에 따른 강세 되돌림 속에 미국의 상호관세, 대통령 탄핵 선고 등을 대기하며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은 변동성 장으로 접어들어서 주가를 중심으로 재료들에 반응하며 하루하루 방향이 바뀌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채권과 외환 등 자산시장 가격들이 리스크 선호에 따라 각자의 방향을 보여주는 어려운 시장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위험자산 가격의 불안정한 양상에서 출발하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채권가격 지지 경향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역캐리 부담이 높아 시장이 한 쪽 방향으로 쏠리지 못하고 있지만 금리 하락 채널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다들 관세 이슈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관세 파고를 넘어서면 2분기에는 미국 정부지출 축소 영향력이 확인될 것"이라며 "1분기가 경기 둔화 '내러티브'였다면 2분기는 숫자가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 한 번 더 레벨 다운된 이후에나 바닥 논의가 나올 것 같다"며 "금리가 변동성은 있어도 하락 압력 우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06.88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1틱 하락한 118.89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이 각각 482계약, 8720계약 순매도했고 투신, 은행이 각각 1403계약, 811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8303계약, 164계약, 723계약, 645계약, 32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만 155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2.9bp 오른 2.589%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4.1bp 상승한 2.808%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3.0bp 상승한 2.605%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21.9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20.3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