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04 (금)

(상보) 장정수 한은 금안국장 "추가금리 인하, 계속 고려하고 있어...시점이나 폭 등 전체 여건 봐야"

  • 입력 2025-03-27 11: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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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
(상보) 장정수 한은 금안국장 "추가금리 인하, 계속 고려하고 있어...시점이나 폭 등 전체 여건 봐야"이미지 확대보기


장정수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이 추가금리 인하를 계속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금융안정상황(2025년 3월) 설명회에서 "한은은 추가금리 인하를 시점이나 폭 등 전체 여건을 봐야 하지만 계속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 상황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통화정책 운용을 제약하지 않도록 거시건전성 관리를 같이 정책 공조를 해야한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국장은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서 성장, 물가 등 거시경제 상황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환율 등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서도 "금리가 더 낮아져서 금리에 대한 가계부채 효과는 더 커질 수 있음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주전 통화신용 보고서에도 언급이 있었지만, 금리가 75bp 인하되면 가계부채를 1%p 내외 증가시킨다는 모형이 언급됐다"며 "다만 거기에서 거시건전성 정책 기조가 동반되면 금리인하의 가계부채에 대한 영향은 더 많이 줄어든다고 나온다. 이런 것을 감안해서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관리 기조의 정책 공조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현 상황에서 금융안정 리스크 증대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가계부채만 언급하지 않았다며 첫번째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 확대, 두번째 자영업자와 취약기업에 대한 신용리스크 증대, 세번째 비은행금융의 건전성 저하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계부채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서울 일부 지역 주택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것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면서도 "지난 한달간 일부지역 주택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주변지역도 가격이 오르고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수도권 여타 지역도 하락에서 상승으로 발전됐다"며 "그냥 두면 풍선효과로 주변지역 가격이 오르고 가계부채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본적으로 한국경제가 작년부터 성장률이 낮아지는 구조적 요인 중 하나는 내수 소비가 생각만큼 회복이 되지 않는 것임을 지적하며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에 따른 소비 제약이 그 원인이다. 한은과 정부 모두 가계부채를 하향 안정화 시켜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주택가격이 많이 상승하긴 했지만 그것만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연초 은행들의 주담대 재개되고 금융여건 완화되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확대 지정 이후 효과는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이 급격한 상승이고 지방은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지방 부동산 시장 안좋은 상황이어서 지방 건설사도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취약 부문을 점검했는데 지방 부문에 대한 얘기로 이해하면 좋겠다"고 했다.

장 국장은 최근 서울,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시장이 차별화된 모습임을 지적하며 "출발은 다같이 서울도 지방도 부동산에 대한 익스포저가 큰 상황에서 지방은 부진을 이어가면서 익스포저 큰 부분에 대한 부실 리스크가 최근 증대됐다"며 "지방을 보면 고위험 가구, 특히 고령층에 대한 익스포저가 커서 주택가격 하락한 경우에 대한 충격이 커질 수가 있다. 이에 대한 익스포저가 큰 금융기관들의 건전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서울은 최근 주택가격이 빠른 상승을 보였다며 "그에 따른 서울 일부지역 주택가격 상승을 보다 더 우려하는 것은 이러한 상승이 주변에 확산되고 우리나라는 주택가격과 가계부채간의 상관관계가 굉장히 밀접해서 가계부채에 대한 누증을 같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종합평가를 보면 알겠지만, 미정부 관세정책이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라며 "또한 낮은 성장세를 총평에서 지적했다. 낮은 성장세나 불확실성이 앞으로 걱정스런 부분이 크다는 것이 한은의 기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재보는 최근 산불 피해 확대에 대해 "한은도 산불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 등에 금융지원이 필요한지를 점검하고 있다. 아직은 파악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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