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22 (화)

(상보) 연준 윌리엄스 "완만하게 긴축적인 금리가 적절"

  • 입력 2025-03-24 07:3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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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완만하게 긴축적인 금리가 적절하다"고 발언했다.

그는 21일 바하마에서 열린 거시경제 카리브해 컨퍼런스에서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높고 재정 및 무역정책 그리고 지정학적 기타 상황에 따라 여러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관세의 직접적인 효과는 단기적일 수 있지만 경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많이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알게된 것을 바탕으로 정책 경로에 대한 연준의 견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그는 FOMC 위원들의 새로운 GDP 성장률 추정치가 약 1.5%에서 2% 사이라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의 경우는 그 범위가 약 2.5%에서 3% 사이라고 했다.

이민자 감소가 고용시장의 근로자 증가를 제한해 성장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하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울퉁불퉁한 길을 계속하고 있지만 미래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견조한 노동시장과 2% 목표보다 다소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현재 4.25~4.50%의 기준금리 범위가 전적으로 적절하다"며 "연준의 기준금리 수준은 현재 약간 제약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정책 불확실성의 척도가 급격히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것을 인정하면서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아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양적 긴축(QT) 속도를 늦추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 "풍부한 보유자산에서 다소 충분한 수준으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며 "이번 조치는 우리가 의도한 통화정책 기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중기적으로 대차대조표 규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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