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23 (수)

(상보) 미 2월 고용 전월비 15만1000명 늘며 예상 하회

  • 입력 2025-03-10 07: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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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2월 고용이 예상을 밑돌았다.

7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1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16만명)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2월 실업률은 4.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라 예상치(4.0%)를 상회했다.

2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4.0% 상승, 전월(4.1%)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예상치는 4.2% 수준이었다.

부문별로 의료 서비스(5만2000명), 금융(2만1000명), 운송 및 창고업(1만8000명), 사회 지원(1만1000명)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소매업에서는 6000명 감소했다.

래퍼텡글러투자의 바이런 앤더슨 채권부문 책임자는 "현재로선 고용 보고서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며 "오늘 데이터는 혼재 양상을 보였지만 트럼프가 야기하는 혼란으로 인해 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선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발 혼란이 장기화되면 결국 데이터는 마이너스 추세를 보일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동력 참여율은 노동력이 38만5000명 감소하면서 2023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인 62.4%로 떨어졌다. 실직자와 경제적 이유로 시간제 일자리를 가진 사람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실업률은 0.5%p 상승한 8%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BLS가 실업률을 계산하는 데 사용하는 가구 조사에서는 58만8000명의 근로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제 일자리를 갖고 있지만 정규직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490만명으로 46만명 증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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