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지금은 코스피 반격 가능한 구간...악재 최고조로 반영한 상황 - 신한證

  • 입력 2024-11-20 09:0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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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지금은 기술적 의미 때문에 코스피의 반격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KOSPI는 이번 하락 구간에서 2,417p를 기록하며 200주 이동평균선 10% 이격을 하향 돌파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2015년 이후 네 차례 200주선 10% 이격 터치 후 단기 회복률은 평균과 중간값 기준 13.7%, 14.7%"라며 "2,700p대 중반을 반등 목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의 모습은 종목장세에 가깝다. 올해는 마진 보호력 높은 내수(소프트웨어, 미디어, 통신)가 유리하다"면서 "내년 1분기 변곡점 형성 시 수출주 비중 확대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코스피 하락 원인 3가지와 주가가 싼 이유

노 연구원은 "통상 마찰, 중국 저가 수출, 삼성전자 의구심으로 KOSPI PBR이 0.85배에 도달했다"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본질적 하락 원인은 크게 세 가지라고 밝혔다.

첫째, 트럼프 당선에 따른 통상 마찰 리스크가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공약인 60% 중국 고율관세와 10~20% 보편 관세 부과를 반영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둘째, 중국 과잉생산과 저가 수출 정책 영향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런 움직임이 한국 수출 단가 하락 및 마진율 둔화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기대와 달리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정책 변경에 나서지 않았다.

셋째, 삼성전자 기술력 우려 부상을 꼽았다. KOSPI와 삼성전자 제외 지수 간 수익률 격차는 9월부터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악재를 최고조로 반영한 상황이며, 내년 1분기 추세적 반등 변곡점을 모색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노 연구원은 "PBR에 부합하는 선행 ROE는 산포도 회기식 관점에서 7.1%"라며 "장부가 기준으로 선행 EPS가 216p에 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EPS 295.1p에서 26.9% 하락을 예견한 움직임이며 과도한 우려"라며 "2025년 글로벌 성장률 예상에 부합하는 수출 증가율은 3~4%이고 이에 부합하는 평균 EPS는 270p 내외"라고 밝혔다.

이어 "EPS 216p까지 하락하기 위해서는 수출 감소 전환을 확인해야 한다. 2025년 한국 수출이 올해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 현재 주가를 언더슈팅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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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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