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상보) 연준 슈미드 "기준금리 어디까지 내릴지 아직 불확실"

  • 입력 2024-11-20 07: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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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가 어디까지 내릴지 아직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오마하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금리인하 결정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에 도달하는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며 "최근 몇 달 동안 노동과 상품시장이 모두 균형을 잡았다는 신호에 기반한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는 것은 금리를 인하할 적절한 시기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기준금리가 얼마나 더 하락할지, 아니면 결국 어디에 정착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미드 총재는 발언의 대부분을 인플레이션의 근본적인 역학 관계를 변화시켜 장기적으로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구 통계 및 생산성과 같은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의 연방정부 지출 문제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기존 목표인 2%로 유지하기 위해 연준이 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대규모 재정 적자가 인플레이션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며 "이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 독립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정치 당국은 적자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을 선호할 수 있지만, 역사에 따르면 이러한 충동을 극복하면 종종 인플레이션이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슈미드 총재는 지난 13일 캔자스시티와 댈러스 준비은행이 공동 주최한 에너지 컨퍼런스에서도 "현재까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며 "지금은 통화정책의 제약성을 줄여가기 시작할 때이지만 금리가 얼마나 더 하락할지 또는 결국 어느 지점에 안착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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