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트럼프 인수추진에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 162% 폭등 마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트럼프미디어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백트(Bakkt)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이 소식으로 트럼프미디어와 백트 주식가격이 18일 정규장에서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전장 종가보다 16.65% 오른 32.78달러로 이날 장을 마쳤다. 백트 주가는 전장 종가보다 162.46% 오른 29.71달러를 기록했다.
백트의 전 CEO였던 켈리 로플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트럼프미디어 대변인은 CNBC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트럼프미디어의 백트 인수 움직임은 트럼프가 내년 1월 20일 백악관 입성을 앞두고 암호화폐 영역에서 사업적 이해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5일 대선을 불과 3주 앞두고 트럼프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이라는 새로운 암호화폐 벤처에 연동된 토큰의 출시를 과대포장했다. WLF와의 계약에 따라 트럼프와 그의 가족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도 순 코인 수익의 75%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
백트는 암호화폐 투자자를 위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에 설립됐다. 최근 분기에서 총 매출액 3억2840만달러에 영업 손실은 전년 대비 48% 개선된 274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