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약세 출발 후 일부 반등...美금리 급등 소화 속 밀리면 사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3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 후 일부 반등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9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46틱 출발 후 반등해 각각 -7틱내외, -33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으로 상승 후 일부 반락했다. 전장대비 3년은 2.1bp, 10년은 3.9bp, 30년은 1.6bp 상승했다.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이 이어졌다.
트럼프 2기 인사와 정책이 점차 구제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이민자 추방과 관세 부과에 나설 경우 내년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가 축소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가격이 일부 반등했지만 점차 매수세가 주춤해진데다 10년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순매수 규모를 3200계약 이상에서 2080계약 내외로 축소했고, 10년은 순매도 규모를 229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10월 고용 부진, 트럼프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밀리면 사자 심리가 미국시장 대비 강세를 견인하고 있지만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반락한 상황이나 1407원을 상회해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오르며 금융안정 우려가 커지며 심리도 약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금리 급등 영향을 반영한 약세 흐름 속에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아시아시장 미국 금리 등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 금리 급등 영향으로 국내 금리가 상승해 국고채 3년이 다시 2.90% 위로 오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 인식도 적지 않은 만큼 오늘 매수가 어느 정도 들어오는지 봐야할 것 같다"며 "특히 환율이 1400대 안착 하는지, 아니면 정부의 개입으로 반락할 것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며 대응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미국 영향으로 밀리긴 해도 상대적으로 약세폭은 적은 편"이라며 "아무래도 국내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서 밀리면 매수 쪽으로 접근하는 곳들이 많은 듯하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05.87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3틱 하락한 116.59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081계약, 200계약, 399계약, 570계약, 25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47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2294계약, 236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276계약, 1676계약, 233계약, 227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2.1bp 오른 2.921%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3.9bp 상승한 3.054%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6bp 상승한 2.88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3.3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7.3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