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6 (화)

미국채10년 다시 4.3% 공방...트럼프 마냥 채권 숏재료 아냐 - 메리츠證

  • 입력 2024-11-11 08:3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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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시 4.3% 공방 중이며, 이는 트럼프가 마냥 숏재료 아니라는 점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트럼프 공약은 대부분 금리상승 재료라는 점에서 채권시장은 ‘트럼프=매도(short)’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지금부터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우리는 트럼프 당선에도 미국금리의 하향안정 전망 경로를 유지한다"면서 "트럼프 공약 실천 정도와 함께 관세와 이민자 축출, 무리한 확대재정이 유발할 미국 경제충격 및 금융시장 우려는 안전자산으로 채권 필요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유발 역시 위축되는 경기 강도를 감안해 추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아직 명확한 것은 없지만 미국채10년이 다시 4.3% 라인에서 공방전을 벌이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했다.

미국 대선 결과로 미국채10년 금리가 4.5% 부근까지 오를 때도 국내 국고10년 금리는 3.15%를 넘지 못한 가운데 국내 금리는 하향 안정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국내금리는 여전히 연초보다 14bp 가량 낮은 수준으로 40bp 이상 높은 미국채10년보다 하향 안정 흐름이 강화됐다"면서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일단 약속한 통화완화 경로를 지키겠다고 발언한 파월의장과 한국 채권시장의 사정이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트럼프 당선에 따른 교역충격 우려까지 감안할 때 국내는 내수중심 경기 안정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환율과 금융안정 측면에서 점검이 필요하다고 하나 11월 금통위는 동결하더라도 2025년 연간으로 통화정책 완화압력이 높게 유지될 공산이 커 가격부담에도 포지셔닝 대응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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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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