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상승폭 확대 후 등락...美대선 악재 소화 속 외인 선물 매매 연동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7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보합 출발 후 상승폭을 일부 확대한 후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4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0틱 출발 후 상승해 각각 +9틱내외, +24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 중심으로 하락 속 등락했다. 전장대비 3년은 2.3bp, 10년은 2.2bp, 30년은 1.8bp 하락했다.
전일 트럼트 당선 여파 선반영 인식으로 강세를 보이며 전일 약세를 일부 되돌렸다.
간밤 미국채 금리 폭등에도 30년 국채입찰이 강했던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시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가격을 지지했지만 다시 10년 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5140계약 이상 순매수했고 10년은 560계약 이상 순매수 후 2200계약 이상 순매도로 돌아섰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금리가 만기별로 엇갈린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로 가격이 크게 조정을 받은 이후 탐색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높았다.
일부에서는 미국 대선 악재료 국내 금리가 박스권 레인지를 이탈한 상황이어서 향후 방향성을 다시 잡아야할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달러/원환율이 상승해 1400원을 넘어서면서 물가와 통화정책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이어졌다.
환율 변동성이 다시 커지면서 금융안정 측면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한은의 금리인하 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미국 대선 악재를 소화하는 가운데 가격 탐색 과정이 이어지며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등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와 공화당의 승리 여파로 그동안 레인지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보니 방향성을 다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절대금리 상승으로 전일 은행권 2~3년 매수가 대략 6~7천억원 있었는데 오늘도 매수세가 이어질지 좀 봐야 할 것 같다"며 "다만 아직은 조심스럽게 눈치보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미국 대선 영향 선반영 인식 등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트럼프 영향이 큰 상항이어서 시장은 다소 출렁거림 속에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05.84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4틱 상승한 116.02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5145계약, 76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254계약, 4031계약, 129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2201계약, 52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544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2.3bp 내린 2.933%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2.2bp 하락한 3.115%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8bp 하락한 2.932%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8.2bp내외로 소폭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8.3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