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7 (수)

트럼프 승리와 레드 스윕 시 미국채 10년 4.5% 터치 후 반락 - NH證

  • 입력 2024-11-04 08:2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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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트럼프 승리와 레드 스윕의 경우 미국채 10년 금리는 4.5%를 터치한 후 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과 의회 스플릿의 경우 관세 이슈가 최우선 순위가 되며 금리는 피크아웃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리스 당선 시 트럼프 트레이드가 되돌려지며 10년 금리는 4%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대선 및 의회 선거 결과 시나리오를 요악하면 1) 트럼프, 레드 스윕 2) 트럼프, 의회 스플릿 3) 해리스, 블루 스윕 4) 해리스 의회 스플릿이라고 소개했다.

시나리오별로 이번 대선의 핵심 쟁점인 재정, 관세, 이민자 이슈의 우선 순위가 결정될 것이며 이에 따라 시장 금리 영향 역시 상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과 함께 레드 스윕이 현실화될 경우 시장은 일시적으로 재정 이슈(국채 발행 확대)를 반영하며 금리의 오버슈팅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공약 전부 현실화를 감안할 경우 10년물 4.5%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재정 적자 기여도가 가장 큰 TCJA 연장은 26년부터이며 26년에는 QE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시차를 두고 금리는 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 의회 스플릿의 경우 시장은 관세 이슈를 우선 순위로 상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관세의 경우 국가 안보와 관련이 있다고 여겨질 경우 의회 동의 없이 대통령이 부과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관세 부과 효과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보다 중산층 이하 계층 소비에 하방 압력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시장 금리는 피크 아웃 이후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리스 당선의 경우 의회 스플릿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 경우 10월 진행된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이 나타나고 10년물은 다시 4%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관세 이슈에서는 자유롭다는 점에서 되돌림 이후 다시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박스권 장세로의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시나리오 별 리스크 대비 리턴을 고려할 경우 현재 레벨은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10월 고용지표에 대해선 특이 요인을 감안해서 해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2만명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11.3만명)를 크게 하회했다. 태풍, 파업의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지표를 근거로 고용시장 겨울을 주장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실업자를 요인별로 분해하면 일시적 실업자는 감소하고 영원 실업자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추적하는 반올림 없는 실업률은 4.145%로 0.09%p 상승했다. 8월과 9월 신규 고용은 8.1만명, 3.1만명 하향 조정돼 9월까지 신규 고용 하향 조정 규모는 40.5만명으로 20년(38.1만명)을 상회한다"면서 "연준은 고용시장 정상화 관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1월 FOMC는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며 "펀더멘털 관점에서는 리세션도, 노랜딩도 과도하다. 정상화 경로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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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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