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9월 전산업생산 전월비 0.3% 감소...생산, 소비 부진 속 설비투자 선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산업 생산이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서비스업, 광공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3% 감소했고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1.1% 감소했고 14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6.4%)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2.6%), 비금속광물(-9.6%)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 실리콘웨이퍼 등 생산 감소에, 비금속광물은 LCD용유리, 레미콘 등에서 생산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약품(21.0%)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전기장비(-15.3%), 반도체(-3.0%) 등에서 생산이 줄어 1.3% 감소해 14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0%, 전년동월대비 4.6%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대비 0.8%p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0.9%)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보건·사회복지(-1.9%), 전문·과학·기술(-1.8%)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7% 감소해 4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보건·사회복지는 의원, 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등에서 감소한데 전문·과학·기술은 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 건축 기술‧엔지니어링 및 관련기술 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1.8%)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도소매(-2.0%),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3.1%) 등에서 생산이 줄어 0.2% 감소했다.
(종합) 9월 전산업생산 전월비 0.3% 감소...생산, 소비 부진 속 설비투자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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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매판매 전월비 -0.3%로 한 달 만에 감소 전환, 설비투자 전월비 +8.4%로 한 달 만에 큰폭 증가 전환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6.3%)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의복 등 준내구재(-3.2%)에서 판매가 감소해 전월대비 0.4% 줄었다.
비내구재는 음식료품, 화장품 등에서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2.9%)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0%), 의복 등 준내구재(-3.0%)에서 판매가 줄어 2.2%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0.6%)에서 판매가 증가했지만 슈퍼마켓 및 잡화점(-7.9%), 전문소매점(-1.8%) 등에서 판매가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1%)에서 줄었으나,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7.0%)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8.4% 증가해 한 달 만에 큰 폭 증가 전환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5.8%)에서 줄었으나,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9.8%)에서 투자가 늘어 6.1%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두 달 연속 둔화됐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30.9%)에서 줄었으나, 민간(6.9%)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9.9%)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으나, 건축(-3.7%)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건축 및 토목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감소해 12.1% 줄었다.
건설수주는 기계설치 등 토목(-31.2%)에서 줄었으나, 공장·창고 등 건축(18.0%)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수입액 등이 증가하였으나, 건설기성액, 소매판매액지수가 감소하여 전월대비 0.1p 하락해 전월 정체 후 재차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단기금리차,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하였으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해 전월 5개월 만에 소폭 하락 후 정체됐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