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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26%대로↓…7년입찰 호조에 반락

  • 입력 2024-10-30 07:12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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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6%대로 내려섰다.

10년물 수익률은 초반 오름세를 지속해 장중 4.3%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7년물 입찰 호조로 방향을 바꿔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4시 1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1bp(1bp=0.01%p) 낮아진 4.265%를 기록했다. 장중 4.338%까지 올라 지난 7월 초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3bp 내린 4.11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4bp 하락한 4.50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7bp 낮아진 4.094%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440억달러 규모 7년물 입찰 결과는 양호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74배로 전월 2.63배보다 높아졌다. 발행 수익률은 4.215%로, 발행 전 거래 수익률 4.235%보다 낮았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4.6bp 오른 2.336%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GFK 등이 발표한 독일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18.3을 기록, 예상치(-20.5)를 웃돈 점이 주목을 받았다. 전월 기록은 -21.2 수준이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320%로 5.6bp 상승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30일 노동당 정부의 첫 재정계획과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이번 예산안에 증세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초반 오름폭을 반납하고 하락한 가운데, 빅테크 기업 호실적 기대가 기술주 강세로 이어진 모습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4.52포인트(0.36%) 하락한 42,233.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4포인트(0.16%) 오른 5,832.9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5.56포인트(0.78%) 높아진 18,712.75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의 지난 9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발표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지난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786만1000건 및 예상치 798만건을 밑도는 수치이다. 반면 콘퍼런스보드(CB)는가 발표한 지난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99.5와 전월 기록 99.2를 모두 웃도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67달러 대에 머물렀다. 중동발 긴장 완화 지속에 이틀 연속 하락, 7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와 휴전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7.2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30달러(0.42%) 하락한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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