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8일 오후 장에서 1380원 중후반대로 하락해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25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2.95원 내린 1386.25원에 호가되고 있다.
최근 달러/원이 상승폭을 확대해 1400원에 근접한 가운데 당국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은 소폭 하락으로 전환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한때 달러/원은 이날도 오름세를 지속해 한때 1391원대까지 상승했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 7월 3일(1391.9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후 당국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달러/원은 1385원대까지 속락하는 모습이었다.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1380원 후반대 소폭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제한적 수준에 그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후퇴한 가운데, 이번 주 ‘매그니피센트 7(M7)’ 기업 중 5곳의 실적 발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2% 오른 104.52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7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하며 1390원 전후 수준 보합세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 후퇴에 따른 위험선호와 당국 경계 등 하방 요인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은 1380원 중후반대로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