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현지시간 28~1일) 뉴욕주식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10월 고용보고서, 빅테크 실적 발표 등이 있다.
긍정적인 경제지표들 및 빅테크 실적 호조에 따른 수혜 등이 기대되는 반면, 미국 대선을 2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된 점은 우려된다.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이 증시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지도 주목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국채공급 급증 전망과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불안이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2.7%, S&P500은 1% 각각 하락해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0.2% 올라 7주 연속 상승했다.
■ 알파벳·MS·메타 등 실적 공개
지난주 테슬라가 깜짝 실적으로 ‘매그니피센트 7(M7)’ 어닝 시즌의 포문을 연 가운데, 이번 주에는 중 5곳이 추가로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29일),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30일) 그리고 애플과 아마존(31일)이 각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밖에 엔비디아 대항마인 AMD는 29일, 인텔은 31일 각각 실적 발표에 나선다. 맥도널드는 29일, 일라이릴리는 30일에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 연준 블랙아웃 속 PCE물가 주시
이번 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이 통화정책 및 경기 전망 등에 대해 대외적으로 언급을 삼가게 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핵심 경제지표들이 대거 발표된다. 안정적인 경제상황을 확인할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9월 PCE 가격지수, 3분기GDP, 9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10월 고용보고서 등이 나온다.
9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0% 올라 8월(+2.2%)보다 상승세가 더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성장률은 2.1%로, 2분기(3.0%)보다 0.9%포인트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신규 고용은 14만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에는 25만4000명 수준이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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