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주택착공 감소로 달러지수 0.3%↓..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높은 1369.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95원 낮은 136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3.4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 9월 신규주택 착공이 감소한 것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0.5% 줄었다. 9월 신규주택착공 허가건수도 전월보다 2.9% 감소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중립수준까지 금리를 낮추는데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추가 금리인하에 인내심을 발휘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 감소에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달러/원은 엔화, 위안화 강세로 인한 강달러 부담 완화, 고점 확인에 따른 수출 네고 유입 재개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10월 상승랠리를 이어가던 달러가 중국 부양 의지 강조, 일본 구두개입 발언, 영국 지표 호조에 기세가 한풀 꺾이며 유독 약세폭이 컸던 원화도 숨을 돌릴 여력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저가매수 대응,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약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수출업체 고점매도, 역외 롱스탑을 소화하며 1,360원 중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