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큐텐 그룹 주요계열사 상품권 신용카드 판매액 4.9조원 - 야당 의원

  • 입력 2024-10-17 10:3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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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17일 "큐텐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티몬·티몬월드·위메프·인터파크 커머스·AK몰의 상품권 신용카드 판매액이 4.9조원 상당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큐텐 구영배 대표가 각 계열사를 인수한 이후로 [티몬·티몬월드] 약 3조 9,459억 원, [위메프] 약 9,829억 원, [인터파크 커머스·AK몰] 약 26억 원 가량의 상품권이 신용카드 결제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티몬월드]의 월별 상품권 신용카드 판매액은 22년 9월 약 851억 원에서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그려나가며 24년 6월에는 약 2,483억 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특히 불과 21개월 만에 거의 3배에 달하는 급증세를 보여주는 판매액은 티몬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품권을 대량으로 할인 판매한 결과"라고 했다.

[티몬·티몬월드]뿐 아니라 [위메프], [인터파크 커머스·AK몰] 등 나머지 계열사에서도 상품권 신용카드 판매액의 상승세가 도드라진다.

[위메프]의 상품권 신용카드 판매액은 23년 3월 약 589억 원에서 24년 6월 약 712억 원으로, [인터파크 커머스·AK몰]은 24년 2월 약 5억 원으로 시작해 24년 7월 약 6억원의 판매액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티메프 사태는 금융당국의 관리 부재와 자율규제라는 미명 아래 방치된 결과로 발생한 경제 참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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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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