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6% 하락, 배럴당 69달러 대로 내려섰다. 리비아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87달러(2.61%) 급락한 배럴당 69.6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71달러(2.27%) 밀린 배럴당 73.46달러로 마감했다.
중앙은행 총재 임명을 두고 갈등을 빚은 리비아 독립 정부들이 임명 절차에 대한 협정에 서명했다. 리비아 독립 정부들은 현지 동부와 서부 지역을 각각 장악하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랠리 피로감 속에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멈춘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베인앤드컴퍼니의 긍정적 보고서가 반도체 강세를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47포인트(0.7%) 반락한 41,914.75에 장을 마쳤다. 닷새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67포인트(0.19%) 내린 5722.2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7.68포인트(0.04%) 오른 18,082.21을 나타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최근 연준의 50bp 금리인하 결정을 강하게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계속 완화된다면 추가적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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