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9천달러까지 후퇴한 구리, 다시 관심 높일 때 - NH證

  • 입력 2024-08-19 08:4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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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톤당 9,000달러까지 후퇴한 구리 가격에 다시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단기 구리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Trading Buy)’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타이트한 광산 공급 여건 장기화 속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AI 열풍 등에 편승한 수요 낙관론이 유효해 장기 투자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톤당 9,000달러까지 후퇴한 구리 가격에서 유입되는 실물 수요(정련구리 프리미엄 상승, SHFE 재고 감소세)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국 경기 불확실성과 LME 재고 증가세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잔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다른 경기 침체 공포가 없는 한 구리 가격의 9,000달러선 하방경직성이 강할 것"이라며 "단기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세에 편승해 다시 구리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0.02%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R’) 공포에서 벗어난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에도 에너지와 농산물 섹터가 하락했다.

반면 달러지수 약세가 지속돼 산업금속과 귀금속 섹터는 2% 이상 상승률로 한 주를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귀금속 섹터의 강세 사이클(Bull Cycle)을 지지한다"면서 "지난주 금 가격(현물)은 온스당 2,500달러까지 돌파해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가능성에 대응해온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 재개 소식에 반락했다. 다만 중재국과 당사국 간 온도차가 여전히 커 협상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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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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