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8% 하락, 배럴당 76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째 하락, 지난 6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 재개가 유가를 압박했다. 중국 경기둔화 등에 따른 수요 우려도 계속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44달러(1.84%) 하락한 배럴당 76.9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39달러(1.69%) 떨어진 배럴당 81.01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알파벳·테슬라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하락한 40,358.0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67포인트(0.16%) 내린 5,555.7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22포인트(0.06%) 떨어진 17,997.35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5.4% 줄어든 연율 389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399만채를 밑도는 결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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