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6 (화)

(상보)[뉴욕-원유]WTI 0.2% 하락...중동긴장 vs 재고증가

  • 입력 2024-07-01 06:50
  • 장안나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81달러 대에 머물렀다.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와 최근 미 주간 원유재고 증가 소식이 맞물린 영향이 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0달러(0.24%) 하락한 배럴당 81.5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02달러(0.02%) 오른 배럴당 86.41달러로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 전일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 북부에 약 40발의 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휴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교전이 곧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물가지표 둔화로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대선 불확실성으로 점차 레벨을 낮췄다.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내내 불안정한 모습 보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20포인트(0.12%) 하락한 39,118.8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2.39포인트(0.41%) 떨어진 5,460.4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6.08포인트(0.71%) 내린 17,732.60을 나타냈다. 상반기 동안 다우지수는 4%, S&P500은 15%, 나스닥은 18% 각각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6%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도 0.1% 상승, 예상치와 동일했다.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자 예상치 40.0을 대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시간대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잠정치 65.6에서 68.2로 높아졌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3.3%에서 3%로 하락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번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통화정책이 작동 중임을 보여준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면서도 “적절한 금리인하 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가 벌이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견디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