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강보합 수준에 그치며 배럴당 80달러 대를 유지했다.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미 주간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07달러(0.09%) 오른 배럴당 80.9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11달러(0.13%) 오른 배럴당 85.12달러로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 북부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헤즈볼라와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승리하겠다"고 발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359만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255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아마존 급등에 힘입은 빅테크주 동반 상승이 랠리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주 후반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터라 지수들 움직임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오른 39,127.8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60포인트(0.16%) 상승한 5,477.9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7.50포인트(0.49%) 높아진 17,805.16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1.3% 감소한 61만9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64만채)를 밑도는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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