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상보) 미 4월 주택가격 전년비 6.3% 올라 사상 최고 경신

  • 입력 2024-06-26 07: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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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 4월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25일 발표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6.3% 올랐다. 3월(+8.3%)보다는 상승세가 둔화했다.

20개 도시 종합 지수는 전년비 7.2% 상승해 전월의 7.5% 상승에서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전년비 10.3%의 증가율을 기록해 20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연간 증가율을 보였다. 뉴욕과 시카고가 각각 9.4%와 8.7%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

포틀랜드는 4월 1.7%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전국 지수, 20개 도시 종합 지수 및 10개 도시 종합 지수는 계절 조정 전 상승률이 각각 1.2%, 1.36% 및 1.38%로 3월보다 상승 추세가 둔화됐다.

계절 조정 후 미국 전국 지수와 10개 도시 종합 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3%, 0.5% 상승해 3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20개 도시 지수는 0.4%의 월간 상승률을 보였다.

S&P다우존스 인덱스의 상품, 실물 및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인 브라이언 D. 루크는 "두 달 연속으로 전국 지수가 이전 사상 최고치보다 최소 1% 이상 상승했다"며 "올해는 여름과 가을에 둔화되기 전 3, 4월에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던 작년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역사적으로 연중 가장 활발한 시기에 대한 회복력을 다시 한 번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13개 도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샌디에이고는 지난 6개월 동안 연간 수익률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최고를 기록했다"며 "북동부는 지난 9개월 동안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지역으로 뉴욕은 연간 9.4%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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