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산업금속 섹터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하나 구리는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산업금속 투자에 대해 장기 낙관론을 유지하되 당장은 중국 경제 불확실성 등을이유로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부각되는 구리 투자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단기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 광산 노후화, 고금리 여파 속 신규 광산 투자 지연, 파나마 광산폐쇄 등으로 동 제련수수료(TC/RCs)가 급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에 따른 중국 제련소 감산은 정련 구리생산 증가세 둔화, LME와 SHFE 재고 감소세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수요 불확실성을 상쇄하거나 압도해 단기 구리 가격 범위를 톤당 8,500~9,500 달러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수요 개선 시 구리 가격은 다시 10,000 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전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2.85%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배럴당 80 달러선을 회복(종가 기준)한 WTI 유가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에너지 섹터가 3.99% 상승하고 산업금속섹터도 구리가격 급등으로 주간 3.25% 올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상승 전환했다.
곡물 시장의 약세가 지속된 농산물섹터에서는 코코아 주도의 소프트 시장 강세가 진행됐다.
귀금속섹터는 0.60% 반락했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 2월 CPI와 PPI가 3월 FOMC를 앞둔 시장의 경계심을 확대해 달러지수가 주간 0.7%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세계 최대 금 실물ETF 인 GLD(SPDR Gold Trust)로는 한 주 간 10억 달러 이상 투자 자금이 순유입됐다.
산업금속 섹터 중립 의견 유지하나 구리는 비중확대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
산업금속 섹터 중립 의견 유지하나 구리는 비중확대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