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6 (화)

(상보)[뉴욕-원유]WTI 2.5% 하락...재고 예상밖 증가

  • 입력 2024-02-01 07:05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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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5%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97달러(2.53%) 하락한 배럴당 75.8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16달러(1.42%) 내린 81.71달러로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123만4000배럴 증가했다. 예상치는 80만배럴 감소였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적 부진 여파가 더해지며 정보기술주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01포인트(0.82%) 내린 38,150.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9.32포인트(1.61%) 하락한 4,845.6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45.89포인트(2.23%) 낮아진 15,164.01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또다시 동결했다. 이는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FOMC는 성명서에서 추가 긴축을 시사하는 표현(any additional policy firming)을 없애면서도, 금리인하가 임박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FOMC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강해질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 행보는 불확실하다며 연착륙 목표를 달성했다고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면서도 “금리인하가 임박한 것도 아님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내리기 전에 노동시장과 인플레 재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준이 당장은 금리인하에 나설 채비를 하는 단계에 있지 않다”며 “현재 기준금리 인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미국 1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7000명 늘었다. 예상치는 15만명 증가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 분기 대비 0.9% 올랐다. 예상치는 1.0% 상승이다. 3분기에는 1.1% 오른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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