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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유가 65~80달러 박스권 흐름 이어갈 것...단기적으로 상승 압력 우세 - 신한證

  • 입력 2024-01-04 11:0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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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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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올해 상반기 유가는 배럴당 65~80달러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환열 연구원은 "원유 수요 측면에서 본 유가는 단기적으로 상승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의 양호한 고용이 가계 소득을 뒷받침해 대면서비스 수요 둔화가 점진적"이라며 "중국 수요에 대한 눈높이 상향도 단기 유가 반등을 견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점진적으로 하향되는 선진국 서비스 수요와 중국의 높은 재고를 감안하면 수요 회복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유가는 하단에서 지지받고 상승하나 하반기로 가며 수요 모멘텀 둔화되며 우하향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 OPEC+ 1분기 자발적 감산이 유가 하단 지지 요인

유가는 지난 한 달 간 배럴당 65~75달러 박스권 내 전약후강의 움직임을 보였다. 12월 중순까지 유가는 OPEC+의 예상치를 하회한 감산 규모와 미국 증산 기대에 하락했다. 12월 중순 이후 유가는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확산되며 배럴당 75달러 근방까지 오르기도 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엔 OPEC+ 국가의 자발적 감산 시행으로 1분기 세계 원유 공급 부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원유 시장은 수요 우위의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는 유가 하단 지지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이 이어지자 미군이 이들과 첫 교전을 벌인 가운데 홍해 사태의 여파도 주목된다.

임 연구원은 "미군 개입이 본격화될 경우 이란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개입의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유가 상승폭을 결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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