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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씨티 "OPEC+ 비회원국 공급으로 유가 랠리 약해질 듯"

  • 입력 2023-09-19 10:3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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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씨티그룹이 "OPEC+ 비회원국들의 원유 공급으로 유가 랠리가 약해질 듯 하다"고 18일 밝혔다.

에드 모스를 비롯한 씨티그룹 연구원들은 "기술적 트레이딩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단기간에 유가가 100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는 있지만, 원유 추가 공급으로 유가가 90달러 가격대를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원유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서 결국 휘발유와 경유 등과 같은 주요 연료 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브렌트유는 18일 장에서 배럴당 95달러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소비가 견조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도한 감산 조치로 재고가 소진된 데 기인했다. 또한 정유업체들이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면서 원유 현물가격에 프리미엄이 급등한 것도 작용하고 있다.

씨티는 OPEC+ 외부로부터의 공급이 올해에는 하루 180만배럴, 내년에는 하루 100만 배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가이아나, 노르웨이 등의 증산이 포함됐다.

한편 미국은 올해 하루 90만배럴, 내년에는 하루 40만배럴 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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