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7 (수)

(상보)[뉴욕-원유]WTI 0.6% 상승...인플레 둔화 속 리스크온

  • 입력 2023-07-31 06:3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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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80달러 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미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 뉴욕주가가 오르는 등 리스크온 무드가 형성된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9센트(0.61%) 오른 배럴당 80.5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5센트 높아진 배럴당 84.99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들의 잇단 둔화가 호재로 반영됐다. 지난 분기 고용비용지수가 2년 만에 최저 상승률 기록한 점,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 밑돈 점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기대에 한층 힘이 실렸다. 업종별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인텔 급등이 반도체주 강세를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57포인트(0.50%) 오른 35,459.2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82포인트(0.99%) 상승한 4,582.2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6.55포인트(1.90%) 높아진 14,316.66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66% 올랐다. S&P500과 나스닥은 1% 및 2% 각각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고용비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 올랐다. 이는 2년 만에 최저 상승률이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0%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지난 5월에는 3.8% 상승한 바 있다. 지난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1% 상승해 예상치(+4.2%)을 밑돌았다. 전월에는 4.6% 상승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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