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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유가 상저하고 흐름 보일 것...23년 원유 공급 지금 수준보다 타이트해질 듯 - 대신證

  • 입력 2023-04-17 14:5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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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올해 국제유가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현 연구원은 "2023년 원유 공급은 현재 수준보다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OPEC+의 감산이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셰일 생산 증가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발 원유공급 차질은 러시아 가격 상한제가 장기간 유지될 경우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4월 7일 주간 러시아 해상원유수출량은 전주대비 124만b/d 감소해 폭풍이 항구를 강타했던 2022년 12월 중순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해상원유 수출량은 8주 내 처음으로 300만b/d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3월 러시아 원유생산량이 70만b/d 줄었다는 발표를 감안할 경우 러시아의 원유공급 차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데, 추후 중국 경기회복 강도에 따른 원유수요 증가폭이 유가 상승 기울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3월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동월대비 22.5% 증가했다.

향후에도 원유수입 증가 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봤다.

■ 기관들의 원유 수급에 대한 다른 전망

지난주 세계에너지기구인 IEA를 포함해 EIA, OPEC 등이 4월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4월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IEA, EIA, OPEC은 모두 공통적으로 2023년 원유 수요 증가폭과 원유 공급 증가폭이 2022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IEA와 OPEC은 2023년 원유 수요와 공급 관련한 세부 전망에서 시각을 달리했다.

IEA는 2023년 원유수요는 중국 수요회복으로 인해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1/4분기 OECD 원유수요는 약한 산업활동과 따듯한 날씨로 인해 2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바 있다.

OECD 국가와 non-OECD 국가간의 수요 격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IEA는 2023년 원유수요증가폭은 200만b/d일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 중 90%가 중국의 수요증가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IEA는 OPEC+의 추가감산으로 2023년 하반기 원유공급차질이 확대될 것이라고 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IEA는 2023년 연말 원유공급이 전년대비 40만b/d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의 추가감산 140만b/d은 OPEC+을 제외한 국가의 원유공급증가폭인 100만b/d을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OPEC은 4월 에너지 보고서의 여름 원유수요 전망 섹션에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OPEC은 1) OECD 상업용 원유재고가 최근 쌓이고 있으며, 2)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고물가, 긴축적 통화정책, 금융시장 불안정성과 높은 부채 수준으로 인해 위험받을 수 있고, 3) 미국의 여름 수요의 경우에도 경기둔화로 인해 상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OPEC은 4월 에너지 전망보고서에서 2023년 원유수요 전망치를 전월에 비해 하향 조정하지 않았다. 또 OPEC의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중국이 2023년 원유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는 견해는 IEA와 동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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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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