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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2.1% 상승...CPI發 달러 약세

  • 입력 2023-04-13 06:35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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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83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 오름세 둔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73달러(2.12%) 오른 배럴당 83.2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72달러(2.01%) 상승한 배럴당 87.33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3% 상승...달러 약세 덕분

금 선물 가격은 0.3% 상승했다. 달러인덱스 하락에 힘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5.90달러(0.29%) 오른 온스당 202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27.2센트(1.08%) 상승한 온스당 25.458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로 안도감을 얻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레벨을 낮췄다.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을 거론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발표된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9포인트(0.11%) 떨어진 3만3646.50에 장을 마치며 닷새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99포인트(0.41%) 낮은 4091.95를 기록해 이틀 연속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2.54포인트(0.85%) 하락한 1만1929.34를 나타내 사흘 연속 내렸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이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CPI는 전년대비5.0% 올랐다. 이는 전월 6% 상승 폭에서 둔화한 것이자,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게 오른 것이다. 시장 예상치는 5.1% 수준이었다. 지난 3월 CPI는 전월대비 0.1% 올라 예상치(+0.2%)를 하회했다. 지난 3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대비로도 예상대로 5.6% 높아졌다.

이날 공개된 미국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미 경기침체를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잇단 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위기가 미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후반 완만한 경기침체가 시작돼 2년에 걸쳐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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