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3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77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78달러(2.23%) 하락한 배럴당 77.9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76달러(2.03%) 떨어진 배럴당 84.9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3% 하락...위험회피 속 달러 상승 탓
선물 가격은 사흘째 하락했다. 뉴욕증시 하락 등 위험회피 무드 속에 달러인덱스가 오르자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6.40달러(0.33%) 내린 온스당 193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1.1센트(0.47%) 상승한 온스당 23.733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주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했다. 애플과 알파벳 등 주요 기술기업 실적발표가 예정된 점 역시 주목을 받았다.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른 가운데 대형 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80포인트(0.77%) 낮아진 33,717.2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2.75(1.30%) 내린 4,017.8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7.90(1.96%) 하락한 11,393.81을 나타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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