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8% 하락, 배럴당 76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미 서비스업 지표의 예상 밖 호조로 달러인덱스가 금리를 따라 급등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05달러(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89달러(3.38%) 낮아진 배럴당 82.68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1.6% 하락...달러-금리 동반 상승에 압박
선물 가격은 이틀째 내렸다. 미 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달러인덱스와 국채수익률이 동반 상승해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28.30달러(1.6%) 내린 온스당 178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83.3센트(3.6%) 하락한 온스당 22.417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공격적 금리인상 전망에 힘이 실린 탓이다. 국채수익률 급등에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낮아진 33,947.10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2.86포인트(1.79%) 내린 3,998.84을 기록, 사흘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1.56포인트(1.93%) 하락한 11,239.94을 나타내 이틀 연속 내렸다. 두 지수는 지난달 9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올랐다. 미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전월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예상치인 53.7을 상회하는 결과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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