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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0.8% 상승…OPEC+ 감산 영향력 지속

  • 입력 2022-10-07 06:3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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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상승, 배럴당 88달러대로 올라섰다. 나흘 연속 상승했다. 전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대규모 감산 결정이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다만 달러인덱스 급등으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69센트(0.79%) 상승한 배럴당 88.4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5달러(1.12%) 상승한 배럴당 94.42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보합…월간고용 대기모드

선물 가격은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날 미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변동이 없는 172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1.6센트(0.6%) 상승한 온스당 20.660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국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형성됐다. 인플레이션 퇴치 의지를 강조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부담으로 여겨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93포인트(1.15%) 하락한 29,926.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8.76포인트(1.02%) 내린 3,744.5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5.33포인트(0.68%) 낮아진 11,073.31을 나타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때까지 꽤나 한참 멀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 고점 통과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투자자 구제가 연방준비제도(연준) 임무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미국이 용납하지 못할 만큼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내년 봄까지 4.5~4.75%에 도달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리사 쿡 연준 이사도 “연준의 긴축정책 경로를 지지한다”며 “인플레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다음날 미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채수익률이 오르자 상방 압력을 받았다.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강조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1.01% 높아진 112.19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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