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금, 은 등 귀금속은 단기적으로는 경기 침체보다 공격적인 긴축 부담이 더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9월 FOMC를 앞두고 연준 최종 금리(Terminal Rate) 상승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 귀금속 섹터의 단기 가격 변동성도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차 역전으로 부각되는 경기 침체 우려는 금과 은 가격의 장기 하방경직성을 지지하나 공격적인 긴축 속 실질금리 상승세가 당장은 명목금리의 상방 압력을 높이고 고질적인 경기 침체 우려까지 압도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경기 침체에 대응해 금과 은 가격 ‘조정 시 저가 매수(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반면 높은 인플레이션 고착화(또는 공격적인 긴축 장기화) 우려가 잔존하는 올해 말까지는 단기 귀금속 투자에 대한 ‘중립(Neutral)’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9월 FOMC에서는 점도표(Dot Plot) 상 통화정책 정상화 궤적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2.33%를 기록했다. 예상을 상회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자이언트 스텝을 넘어선 울트라 스텝(100bp 인상) 긴축 경계심까지 대두됐다. 다시 110P에 근접한 달러지수 강세 부담이 귀금속 섹터뿐만 아니라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섹터에서도 단기 가격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경기 둔화, 물동량 축소 예상 속 FedEx 실적 가이던스 하향도 전 세계 원자재 수요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부각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주 고질적인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산업금속 섹터는 주간 하락 폭이 제한됐다"며 "겨울을 앞둔 유럽과 아시아 중심의 전력 사용 감축, 대대적인 감산 예상이 경기 후퇴 속 수요 위축 우려를 상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최대 소비국) 8월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의 지표도 개선돼 금속 가격 하방경직성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귀금속 섹터, 단기적으로는 경기침체보다 공격적 긴축부담이 더 큰 상황 - 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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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섹터, 단기적으로는 경기침체보다 공격적 긴축부담이 더 큰 상황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