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상승, 배럴당 88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 지난 8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 완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재축적 기대와 주간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17달러(1.34%) 오른 배럴당 88.4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93센트(1%) 상승한 배럴당 94.10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쓰촨성 성도인 청두시 정부는 다음날부터 코로나19 봉쇄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44만 2000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10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176만 8000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6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금 선물 0.5% 하락…CPI 충격 속 긴축압박 지속
금 선물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일 미 소비자물가 충격에 따른 긴축 압박이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8.30달러(0.5%) 내린 온스당 170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7.8센트(0.4%) 오른 온스당 19.569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에너지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2개월째 하락해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2포인트(0.10%) 오른 31,135.0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3.32포인트(0.34%) 상승한 3,946.0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6.10포인트(0.74%) 높아진 11,719.68을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2개월째 하락해 예상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8.7%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소 상승폭으로, 예상치(8.8% 상승)을 밑도는 결과이다. 지난 7월에는 9.8% 상승한 바 있다. 지난 8월 PPI는 전월대비 0.1% 하락, 예상치와 일치했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8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0.2%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대비로는 5.6% 상승해 예상치(5.5% 상승)을 웃돌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상승, 배럴당 88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 지난 8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 완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재축적 기대와 주간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17달러(1.34%) 오른 배럴당 88.4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93센트(1%) 상승한 배럴당 94.1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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