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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강보합…中봉쇄 확대·OPEC+ 감산

  • 입력 2022-09-07 06:3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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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강보합세를 나타내 배럴당 86달러 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올랐다. 중국의 봉쇄조치 확대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와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감산결정 소식이 맞물린 결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센트(0.01%) 오른 배럴당 86.8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91달러(3.04%) 낮아진 배럴당 92.83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가운데, 구이저우성 성도 구이양시가 부분 봉쇄됐다. 구이양시 방역 당국은 5일 0시부터 8시 24시까지 나흘간 전체 10개 구 중 6개 구를 사실상 봉쇄하는 '정태적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 선물 0.6% 하락…달러-금리 동반 상승

금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반락했다. 서비스업 지표 호조 속에 달러인덱스와 국채수익률이 동반 상승해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9.70달러(0.6%) 내린 온스당 1712.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2.7센트(0.2%) 오른 온스당 17.908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서비스업지표과 예상과 달리 상승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우려가 계속됐다.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가운데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14포인트(0.55%) 하락한 31,145.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07포인트(0.41%) 낮아진 3,908.19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5.95포인트(0.74%) 내린 11,544.91을 나타냈다. 7거래일 연속 내리며 지난 2016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상승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9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시장에서는 55.3을 예상했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 밖 상승세를 나타내 힘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67% 높아진 110.27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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