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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0.3% 상승…OPEC+ 감산 기대

  • 입력 2022-09-05 06:15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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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86달러 대를 유지했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회의를 앞두고 감산 기대가 커졌다. 다만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도시봉쇄 재료에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26센트(0.3%) 상승한 배럴당 86.8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66센트(0.7%) 오른 배럴당 93.02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6.7%, 브렌트유는 6.1% 각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5일 열릴 예정인 OPEC+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감소 전망 속에 회원국들이 산유량 감산을 논의할지가 관심사이다.

뉴욕금융시장은 5일 노동절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다.

■금 선물 0.8% 반등…고용발표 후 금리-달러 동반 하락

금 선물 가격은 엿새 만에 반등했다. 미 고용지표 발표 후 국채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동반 하락해 힘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3.30달러(0.8%) 오른 온스당 172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21.5센트(1.2%) 상승한 온스당 17.881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금 선물이 1.6%, 은 선물은 5% 각각 하락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후 공격적 긴축베팅이 줄자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방향을 바꿨다. 증시 일각에서는 이번 고용지표가 9월 금리결정을 바꿀 만큼 의미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가 뒤늦게 확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98포인트(1.07%) 하락한 31,318.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2.59포인트(1.07%) 낮아진 3,924.26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4.26포인트(1.31%) 내린 11,630.86을 나타냈다.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엿새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3%, S&P500은 3.3%, 나스닥은 4.2% 각각 내렸다.

미국 지난달 신규 고용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실업률은 급등하고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세는 둔화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1만 5000명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29만 8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에는 52만 6000명 늘어난 바 있다. 8월 실업률은 3.7%로 전월 3.5%보다 높아지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3% 상승해 예상치(+0.4%)를 밑돌았다. 전년대비로는 5.2% 올라 예상치 5.3%를 하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고용지표 발표 후 긴축베팅 약화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이후 약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유럽 에너지위기 재고조로 유로화가 오름폭 줄인 덕분이다. 러시아 국영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이 유럽행 가스관 운영 재개가 힘들다고 밝힌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7% 낮아진 109.61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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