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OPEC+가 7~8월 하루 평균 64만8000배럴 증산에 합의했다. 증산 규모를 50%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가 2일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관련 합의에 환영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미국 당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에너지 가격 급등세를 둔화시키기 위해서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들과 수개월동안 외교적 협상을 진행해 왔다.
비록 7~8월 글로벌 수요의 0.4%에 불과한 증산 규모지만 심화된 수급 불일치 상황을 다소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엔베루스 인텔리전스 리서치의 빌 파렌-프라이스 디렉터는 "얼어있던 미국과 사우디 외교 관계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다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더욱 많은 진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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