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향후 아연 가격 오버슈팅 가능성도 2분기 산업금속 섹터 강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우리는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 시 산업금속 섹터는 구리가 강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단기 공급 스퀴즈 징후가 나타난 아연 가격의 오버슈팅 가능성도 예상돼 산업금속 투자에 대한 ‘비중 확대’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높은 전력(에너지) 비용 부담 하에서 감산(減産)을 택한 유럽 제련소들의 생산 재개가 지연되는 가운데 글로벌 재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미주 등에서 LME 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가운데 가용 재고 비중은 40%를 하회하는 중"이라며 "여전히 높은 투자펀드 주도 선물 순매수에도 헷저들의 순매도가 최근 가파르게 청산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6.52%를 기록했다.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연준의 5월 50bp 인상 여부가 여전한 관심사인 가운데 Good Friday(부활절) 연휴를 앞둔 일부 포지션 청산 매물이 출회됐다.
중국 상해 봉쇄와 IEA 회원국들의 비축유 방출 공조에 하락하던 유가는 러시아산 석탄에 이은 EU의 원유 제재 논의 소식에 배럴당 100달러를 재차 돌파했다. LNG 수출 낙관론 속 미국 천연가스 가격도 때 아닌 한파로 상승세를 연장해 에너지 섹터 주간 상승률은 +9.96%를 기록했다.
귀금속과 농산물 섹터도 지난주 2% 내외로 상승했다. 미국 명목금리(국채 10년물) 상승세에도 러-우 사태 장기화 속 안전자산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금, 은 가격을 지지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하에 바이오 연료 수요가 곡물 시장을 지지한 가운데 미국 중서부 비 예보 속 옥수수 파종까지 지연됐다. 미국 겨울 밀 작황 악화로 소맥 가격 강세도 연장됐다.
산업금속 섹터는 중국 ‘코로나 무관용 정책’ 속 수요 우려와 경기 부양책 시행 기대가 공존해 혼조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향후 아연 가격 오버슈팅도 2분기 산업금속 강세 견인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